캘리에세이2018.06.15 06:23

미국에서 진정한 애국자는

많이 벌어서

많이 쓰고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다.

(여기에 기부까지 하면 인격자로까지 거듭난다.)


나는 많이 벌지 못해서

많이 쓰고, 세금을 많이 내지는 못하지만

탈세하지 않고 법이 정한만큼

꼬박 꼬박 세금을 내고

가끔 소액 기부도 한다.


이 정도면 미국에서 살아가는데 보람은 아니더라도

부끄럽지는 않다.

게다가 미국에 오래 살다보니

비용효과적인 쇼핑 방법도 터득했다.


미국의 가장 큰 세일 시즌이 플랙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쇼핑을 한다.

미국의 많은 도소매점들이 플랙프라이데이에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하지만

이 시기에 출하하는 제품들은 이 날을 위해서만 생산되는 저가상품도 많기 때문에

평소에 구입하는 정가 상품과는 디자인이나 품질에 차이가 있기도 하다.

그리고 경쟁률이 심하기 때문에

자칫 늦게 쇼핑 레이스에 뛰어들면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가격에 구입하지 못한다.


미국의 세일은 이날만 있는게 아니다.

내가 보기에 미국은 매일이 세일이다.

다만, 할인률, 물건의 종류가 다를 뿐

주기적으로 쇼핑품목을 검색해 두면

플랙프라이데이보다

좋은 물건을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더욱이 요즘은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어서

바쁜 일상에서 잠시 틈을 내면

쉽고 편하게 (그러나 결재는 정확해야 한다.) 원하는 상품을 적기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여름에 미국에 휴가차 방문하는 부모님을 위해

몇 가지 이벤트를 구상 중인데

그 중 한가지가 엄마를 위한 특별한 생신선물이다.

이번 생신은 의미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생신 선물에 좀더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여름 세일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 오늘 그 적기를 맞아서

엄마를 위한 생신 선물을 구입했다.


미국의 여름 휴가 시즌은 보통 5월 메모리얼데이를 시작으로

9월 노동절에 끝은 맺는다.

메모리얼데이와 독립기념일 사이의 세일 시즌을 활용하여

봄/여름 신상품을 50-70%세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할인쿠폰까지 가지고 있다면 80%까지 할인을 할 수 있다.


남편은 독립기념일 세일에 삼성 스마트 TV를 구입할 예정이고

딸 아이는 자기 아파트로 가져갈 프린터를 살 예정이다.

그리고 나는? ㅎㅎㅎ




Posted by Tro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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